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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신림역에서 무섭고 안타까운 사건이 벌어진 이후 놀란 마음을 추스를 새도 없이 불특정 다수를 향한 위협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요즘. 갑작스레 벌어지는 사건들에 불안함은 증폭되고 내 몸 하나 지킬 수 있는 호신용품들을 검색해봅니다. 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국민들이 비슷한 마음이지 않을까 하는데요. 오늘은 호신용품의 종류, 호신용품 사용방법, 내 주변 위협 상황들을 볼 수 있는 예고글 알림사이트, 그리고 심리지원을 돕는 국가기관에 대해 알려드리려 합니다.
호신용품
⨀ 종류
삼단봉(3만원~), 경보기(1만원~), 너클링(5천원~) , 쿠보탄(뾰족한 핸드스틱) (3천원~), 미니호루라기(1만원~), 스프레이(1만원~), 가스총(10만원~), 호루라기(1천원~), 방검복(10만원~), 방검조끼(6만원~), 지팡이(2만원~), 검(1만원~), 전기충격기(5만원~), 호신용 반지(4만원~), 방패(10만원~), 배트(2만원~) 등
⨀ 사용방법
전기충격기 - 강력한 전압을 상대방 몸에 흘려 감전을 일으킴
페퍼 스프레이 - 식물성 혹은 화학성 최루액이 발사됨. 뿌리기만 하면 피부나 눈 등 즉각적인 고통이 느껴짐.
쿠보탄 - 작고 가볍고 뾰족한 도구. 위급 상황 시 뾰족한 부분으로 상대의 손목, 허벅지, 팔, 다리 등을 힘껏 내리쳐 공격.
경보기 - 100db 이상의 호루라기, 경보음이 울리는 작고 가벼운 크기의 기기.
삼단봉 - 길이 조절 가능. 위급 시 길게 펴서 사용.
목걸이 - 목에 걸고 다니다 위급 시 작동시키면 높은 소리로 위급함을 알릴 수 있음.
실제 신림역 사건 이후 주요 쇼핑 사이트에서 호신용품이 몇 주간 검색 1순위이고 일부 사이트에서 특정품목은 이미 품절된 경우도 있는 것을 보니 일련의 사건들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어떠한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 몸을 지키기 위한 호신술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복싱체육관, 유도체육관, 주짓수체육관 등에서 여성들의 문의전화를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위급한 상황에 실효성이 있을까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도 있으나 일단 내가 호루라기를 불어 소리를 내거나 스프레이로 상대의 시야를 차단하고, 혹은 손에 뭔가를 든다면 그 제스처만으로 상대방이 잠시 주춤하고 잠시나마 도주의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이라는 일종의 심리적 안정에는 한 표를 줄 수 있을 듯합니다. 물론 흉기를 든 상대에게 대적하기보다 시간을 벌어 그 자리를 피해 안전을 도모하는 것이 호신용품을 구입하는 최우선 목적이겠죠.
예고글 알림사이트 테러레스
신림역 사건 이후 비슷한 일을 예고하는 글들이 무분별하게 올라와 국민들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민국의 대학생 4명 (01ab (admin@01ab.net))이 위협적인 혹은 무책임한 예고글들 (예고 위치, 예고 시간, 사건 경과, 예고글의 출처)을 시민들에게 제공하여 불안감을 덜어주고자 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지도상에 사건이 발생한 곳과 예고한 곳이 나타납니다. 발생 위치를 클릭하고 '자세히 보기' 버튼을 누르면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유 아이콘을 눌러 공유하기도 가능합니다.
초록색 - 나의 위치
파란색 - 검거 완료
노란색 - 예고
빨간색 - 발생
회색 - 허위
웹사이트 아래 '제보하기'를 통해 제보도 가능하고 '목록보기' 를 클릭하면 제보된 전체 위협 목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01ab 여러분 감사합니다!
☞ 내 주변 대피소가 궁금하다면
심리 지원 국가기관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센터 : 재난이나 그 밖의 사고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재난 경험자의 심리적 안정과 사회 적응을 돕는 센터. 국가적 재난이나 대규모 사고 발생 시 관계기관 및 학회와 함께 재난 정신건강 개입 체계를 구축하여 위기대응 서비스 제공
대한적십자사 재난심리회복 지원센터 : 재난경험자 (재난경험자, 가족, 지역주민 등)에게 심리적 안정을 위한 심리상담 활동 실시
그 외 심리지원센터를 검색하시면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